
친구가 퇴근해서 보니 집이 정말로 난장판이었답니다. 자러 가기 전에는 치워놓겠다는 아들의 대답.
그래서 친구가 아들에게 야단을 쳤습니다.
"너 치우지는 않고 이렇게 어질러놓으면 아빠가 이 책이랑 장난감등 다 친구에게 갔다줄꺼야"라고 했더니 친구 아들이 훌쩎거리기 시작하더니 금세 울어버립니다.
"엄마~ 아빠가 이거 다 버려버린데~ 아빠 못 버리게해~""으~앙~"
"아니야 이거 아빠랑 함께 치우면 아빠가 안버리실거야 얼른 가서 아빠랑 같이 치워"
보고있던 친구 아내가 아들을 달래서 집을 함께 치우는 것으로 마무리.
다음날 어제 혼냈던 것이 미안해서 아들과 아내와 함께 집 근처 서점에서 블럭놀이 책을 사줬답니다.
집에오자마자 친구 아들은 선물을 꺼내서 거실바닥에 확 펼친, 아니 쫙 깔아놓은 다음에 새장난감과 한10분쯤 잘 놀더니, 빌려온 DVD보고 있던 친구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나랑 같이 아빠 안 놀아주면 내가 아빠가 사준 장난감 다 갖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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