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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쌀직불금의 진짜 문제는 땅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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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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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술자리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친구가 퇴근해서 보니 집이 정말로 난장판이었답니다. 자러 가기 전에는 치워놓겠다는 아들의 대답.

그래서 친구가 아들에게 야단을 쳤습니다.

 

"너 치우지는 않고 이렇게 어질러놓으면 아빠가 이 책이랑 장난감등 다 친구에게 갔다줄꺼야"라고 했더니 친구 아들이 훌쩎거리기 시작하더니 금세 울어버립니다.

 

"엄마~ 아빠가 이거 다 버려버린데~ 아빠 못 버리게해~""으~앙~"

 

"아니야  이거 아빠랑 함께 치우면 아빠가 안버리실거야 얼른 가서 아빠랑 같이 치워"

 

보고있던 친구 아내가 아들을 달래서 집을 함께 치우는 것으로 마무리.

 

다음날 어제 혼냈던 것이 미안해서 아들과 아내와 함께 집 근처 서점에서 블럭놀이 책을 사줬답니다.

 

 집에오자마자 친구 아들은 선물을 꺼내서 거실바닥에 확 펼친, 아니 쫙 깔아놓은 다음에 새장난감과 한10분쯤 잘 놀더니, 빌려온 DVD보고 있던 친구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나랑 같이 아빠 안 놀아주면 내가 아빠가 사준 장난감 다 갖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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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너라! 얘야! 근데, 가지고 왔지?”

“예!.......”

“자~ 그럼 시작하자!”

“아버지! 왜 그렇게 서두르세요? 숨 좀 돌리고 하셔도 되잖아요.......”

“....... 그래? 그럼 잠깐 이리 아랫목으로 내려와 앉아서 좀 쉬어라. 참! 시원한 음료수 주까?”

“됐어요. 그리고 겨울도 아닌데 왠 아랫목은요........”

“그럼 니가 마시고 싶을 때 냉장고에서 알아서 꺼내 먹어! 많이 있으니까.”

“알았어요.......”

“내가 아까 너 오기 전에 옷을 몇 벌 꺼내 놨는데, 너 숨 좀 돌리고 나서 나 옷 입는 거 좀 봐줘라. 알았지?”

“......... 아버지! 아니, 뭐가 급하다고 그렇게 자꾸만 서두루세요? 천천히 하시자구요!”

“......... 근데, 너! 말하는 투가 좀 퉁명한 것 같다. 기분 나쁘냐?”

“아버지는 그럼 기분이 좋으세요?”

“안 좋을 것은 또 뭐있냐? 이왕 할 거면 후딱 하는 것도 괜찮을 듯도 싶다. 나는!”

“....... 그러세요. 그리고 어차피 할 건데요 뭐.......”

“아들! 저기 꺼내 논 옷 중에서 어떤 걸 입으면 좋겠냐?”

“제 생각 엔요. 아버지! 오른쪽 옷 하고 네 번째 있는 넥타이가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그래? 근데 너무 화려하지 않겠냐?”

“아니, 괜찮아요. 연세가 드실수록 오히려 밝고 화려한 것이 더 보기가 좋아요.”

“그래도 그건 좀 그렇다. 다른 집에 가서 보니까, 너무 밝고 화려하면 오히려 추 해 보이는 것이 안 좋아 보이더라. 나는........”

“그럼....... 아버지 좋으실 대로 입으세요. 저는 아버지가 옷 입으실 동안 준비하고 있을게요.”

“그래라.”

.

“다 입으신 거예요? 아버지?”

“그래.”

“좀 어둡지 않나요?”

“아니다! 좀 이래야 돼. 그리고 이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둬라.”

“알았어요....... ”

“자! 준비 됐으면 시작하자.”

“예! 그럼 아버지! 저기, 침대 위로 올라가셔서 책상다리로 벽에 바짝 기대서 앉아계세요.”
  
“이렇게?”

“예. 근데 허리를 조금만 더 펴 보세요. 아버지.”

“이게 다 편 거다. 이제는 옛날처럼 그렇게 허리가 쫙 펴지지가 않는단다.”

“......... 어휴! 아무리 잘 잡으려고 해도 잘 안 잡히네요.  아버지! 그러게 제가 사진관에 가서 찍자고 했잖아요!”

“ 야! 이놈아 나도 사진관에 가서 찍으면 잘 나오는 줄 안다. 근데 나는, 내가 마지막으로 가는 길에 남들에게 보여 줄 내 모습을 내 아들에게 찍히고 싶은 거야 임마! 그러니까  잘 안 나와도 좋으니까, 아무 말 말고 그냥 찍기나 해라. 그래도 이 녀석아! 내가 이렇게 웃으면서 찍고 있잖니?”

“.......”

“너! 제대로 찍고는 있는 거냐? 짜식이, 아까 준비 할 때부터 승질만 부리더니 울기는 왜 울어 임마! 사내자식이 그렇게 약해서야 원! 너 같은 놈을 어디다 써먹겠냐? 그리고 영정사진을 미리 찍어두면 오래 산다는데, 너는 내가 오래 사는 게 달갑지 않은 게로구나? 이런 못 된 놈 같으니라구........”

“.......”

“어이! 아들! 그러지 말고 내가 웃을 때 얼른 찍어라. 빨리 찍고 우리 밥이나 먹으러 가자. 오늘은 내가 진짜로 너 맛있는 거 사 줄께.”

“....... 어떤 거요? 또 짜장면이요?”

“이 놈이 먹을 거라니까 얼굴색 달라지는 거 봐라. 짜장면이면 됐지 뭘 더 바라냐!”

“....... 예! 짜장면이면 충분해요. 아버지! 그 대신에 곱빼기로 사 주셔야되요?”

“곱빼기는 비싸서 안 된다. 그냥 보통으로 먹어라.”

“그까지꺼 얼마나 더 비싸다구 그러세요? 쓰는 김에 팍팍 쓰시지 그러세요?”

“니가 계산 하냐? 계산하는 사람 맘이다!”

“그럼 사진 엉망으로 찍어두 괜찮아요?”

“그건 안 되지. 그래도 곱빼기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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